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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김일두 교수, 최성율 교수 연구팀, 강한 빛을 조사하여 탄소나노섬유 및 그래핀 산화물의 표면 온도가 1,800~3,000°C까지 상승하는 급속 광열효과 유도
- 고엔트로피 금속 나노입자 및 단일 원자 촉매 0.02초 이내 대기 중 제조 성공
- 물 분해 반응, 가스 센서 등 촉매 제조 공정 비용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 
Principal Investigator 김일두 교수, 최성율 교수 
Date 2023-12-07 

사진 2.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jpg사진 1.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jpg

< (왼쪽부터)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 >

 

대면적의 빛을 활용하고 대기 중의 환경에서 0.02초 이내에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저장 및 발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고엔트로피 촉매 및 단일원자 촉매의 합성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과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강한 빛을 다양한 탄소 기반 소재에 조사해, 0.02초 이내에 나노입자 촉매와 단일원자(single atom) 촉매를 진공 시설이 없는 대기 조건에서 합성하고 우수한 촉매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4월 제논 램프 빛을 조사해 금속산화물의 상(phase) 변화와 표면에 촉매 입자가 생성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혔고 그 후속으로 소재의 광열효과를 유도하는 합성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에 초고온(1,800~3,000°C)과 빠른 승/하온 속도(10°C/)를 통해 기존의 합성법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촉매 입자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대면적의 빛을 활용하고 대기 중의 환경에서 매우 빠른 시간(0.02초 이내)에 고엔트로피 촉매 및 단일원자 촉매의 합성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이다광열효과가 뛰어난 소재(탄소 나노섬유그래핀 산화물맥신(Mxene))에 다종 금속 염을 고르게 섞어주고 빛을 가하게 되면 초고온 및 매우 빠른 승/하온 속도를 기반으로 최대 9성분계의 합금 촉매를 합성할 수 있음을 밝혔다합금 촉매는 연료전지리튬-황전지공기 전지물 분해 수소 생산 등 저장 및 발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며비싼 백금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유리하다.

 

그림 1. 광열 지지체로 탄소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고엔트로피 나노입자 촉매 합성 모식도.png

< 그림 1. 광열 지지체로 탄소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고엔트로피 나노입자 촉매 합성 모식도. 고밀도 고엔트로피 나노입자 촉매가 균일하게 결착된 탄소나노튜브의 투과 전자 현미경 이미지 >

 

연구팀은 광열효과를 통해 단일원자 촉매의 신규 합성법에도 성공했다그래핀 산화물에 멜라민 및 금속염을 동시에 혼합하여 빛을 조사하게 되면 단일원자 촉매가 결합된 질소 도핑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백금코발트니켈 등의 다양한 단일원자 촉매가 고밀도로 결착되어 다양한 촉매 응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최성율 교수와 김일두 교수는 "강한 빛을 소재에 짧게(0.02초 이내조사하는 간편한 합성기법을 통해 단일 원소 촉매부터 다성분계 금속 나노입자 촉매의 초고속대면적 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촉매 합성 공정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ˮ고 밝혔다특히"매우 빠른 승/하온 속도를 기반으로 기존에 합성하기 어려웠던 고엔트로피 다성분계 촉매 입자를 대기 중 조건에서 균일하게 합성해 고성능 물 분해 촉매로 응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이며응용 분야에 따라 촉매 원소의 크기와 조성을 자유롭게 조절해 제작할 수 있는 신개념 광 기반 복합 촉매 소재 합성 플랫폼을 구축했다ˮ고 밝혔다.

 

그림 2. 광열 지지체로 그래핀 산화물을 활용한 단일 원자 촉매가 결합된 질소 도핑 그래핀 합성 모식도.png

< 그림 2. 광열 지지체로 그래핀 산화물을 활용한 단일 원자 촉매가 결합된 질소 도핑 그래핀 합성 모식도 및 IR센서를 통해 측정된 광열 합성 과정의 표면 온도 데이터. 코발트, 니켈, 백금 단일 원자 촉매가 결착된 질소 도핑 그래핀의 투과 전자 현미경 이미지 >

 

고엔트로피 촉매 제조 관련 연구는 공동 제저자인 차준회 박사(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現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조수호 박사(KAIST 신소재現 나노펩 선임연구원), 김동하 박사(KAIST 신소재현 MIT 박사후 연구원한양대학교 ERICA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임용)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최성율 교수(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일두 교수(KAIST 신소재), 정지원 교수(KAIST 신소재現 울산대학교 신소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단일원자 촉매 제조 관련 연구는 공동 제저자인 김동하 박사와 차준회 박사의 주도하에 진행됐으며김일두 교수최성율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그림 3.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11월호 속표지 이미지.jpg  그림 4. ACS 나노 12월호 속표지 이미지.jpg

< 그림 3. (왼쪽부터) Advanced Materials 11월호 속표지 이미지 ACS Nano 12월호 속표지 이미지>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의 권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매트리얼즈(Advanced Materials)' 11월호에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으며`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12월호에 속표지 논문으로 출간 예정이다. 

한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의 지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이차전지 인터페이싱(InterFacing)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