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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는 분말재료연구부의 최시영 박사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지 11월호에 산화티타늄(TiO2)의 표면구조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논문은 일본 도쿄대 이쿠하라 유이치(幾原 雄一) 교수 등 6명과 공동연구로 이뤄진 것으로 제목은 ’산화티타늄 표면의 재배열된 원자의 직접적인 관찰’(Direct Imaging of Reconstructed Atoms on TiO2(110) Surfaces)이다.

이 논문은 광촉매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산화티타늄의 표면구조를 전자현미경 기술을 이용해 3차원으로 직접 관찰하고 분석한 것으로 그 동안 확인되지 않고 가설로만 알려져 있던 이론을 증명했다.

재료연 관계자는 "재료공학 분야는 생명공학과 달리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하기 쉽지 않은데 광학기계와 기술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가설을 직접 규명했기 때문에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